2023년 11월 11일 (재)가나안복민회 제5대 오명도 이사장 취임 및 김범일 명예이사장 추대, 제6대 가나안농군학교 김태은교장 취임

법인 가나안복민회 5대 오명도 이사장 취임
김범일 전임 이사장은 명예 이사장으로 추대
5대 오세택 교장·6대 김태은 교장 이·취임 함께

가나안농군학교가 새로운 리더십으로 바뀌면서 힘찬 도약을 꿈꾸고 있다.

가나안농군학교의 법인인 재단법인 가나안복민회 제4대·제5대 이사장 이·취임, 명예 이사장 추대, 가나안농군학교 제5대·제6대 교장 이·취임식이 2023년 11월 11일(토) 오전 11시 강원도 원주 신림면에 있는 가나안농군학교 세계지도자교육원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이·취임 감사예배, 명예 이사장 추대식에서는 손봉호 일가재단 명예 이사장의 말씀 증거, 신임 오명도 이사장과 김태은 교장에 취임패 전달, 김범일 명예 이사장에게 추대패 전달, 오세택 전임 교장에게 이임패 전달, 취임사와 이임사, 명예 이사장의 감사 말씀, 축사(3명) 등의 순서가 진행됐다.

오명도 신임이사장은 취임사에서 “가나안복민회 이사장으로 취임하는 이 자리가 축하받는 자리이기보다는 몹시 어색하고 힘겨운 가시방석 같은 자리로 여겨진다. 역량이 부족한 저로서는 피하고 싶은 자리였지만, 일가 선생님과 가나안농군학교가 이 땅에서 이룬 역사와 지속해야 할 미래를 생각하며 마음을 돌이켜 이 자리에 서게 됐다.”라며 “과거의 성취에 머물지 않고 여러분들과 함께 현재 가나안농군학교가 직면한 도전과 어려움을 극복하여, 세계를 향한 가나안농군학교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일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오 이사장은 또 “일가 선생님이 소천된 후 35년 동안, 각 지체는 각각 열심히 가나안 정신으로 달려왔다. 그러나 이제 시대가 변함에 따라 새로운 시대에 맞는 비전과 방법으로 전진해야 한다. 가나안농군학교는 세대교체를 이루며 새로운 모습으로 일가 정신의 교육과 확산 방안을 구체화하고 그 실행을 지속해야 한다.”라고 전제하고, “2009년 일가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세상과 가나안 동지들 앞에 선포하였던 큰 꿈을 다시 상기하고, 끈기 있게 이루어가야 한다. 빈곤과 재난으로 시달리는 지구촌 곳곳에서 개척의 일꾼들을 양성하며, 일가 사상 안에 담겨 있는 기독교 정신으로 근로, 봉사, 희생의 삶과 개척정신의 실천을 세계화하도록 하는 일이다.”라며 “일가 선생님의 후손과 제자, 뜻을 같이하는 우리가 함께 손잡고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길로 함께 매진하자. 우리와 뜻을 같이하는 외국의 동지들도 하나님 앞에 정직하셨던 일가 선생처럼, 일가답게, 한 가족으로 살아서 이 땅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이 되도록 함께 협력하자.”라고 당부했다.

제5대 이사장으로 취임하는 오명도 이사장(모새골공동체교회 장로)은 서울시립대학교 명예교수로 사단법인 여명 상임이사를 맡고 있으며, 서울시립대 부총장, 대한설비공학회장, 국제오염제어기구연합(ICCCS) 회장을 역임했다.

오 이사장은 1986년 일가 김용기 선생을 만난 이래 일가 선생의 가르침을 따르며 일가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30여 년간 헌신했다. 일가 선생이 별세한 후 1989년 설립된 공익법인 (재)일가재단의 제9대 운영위원장을 역임했고, 1995년부터 재단법인 가나안복민회 이사로 봉사했다.

명예 이사장으로 추대된 김범일 전임 이사장은 일가 김용기 선생의 차남으로, 1977년부터 원주의 가나안농군학교 교장을 맡아 평생을 가나안의 일꾼으로서 농촌 개발과 정신 교육에 헌신했다. 2018년 가나안복민회 제4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세계가나안운동본부(WCM, Wlord Canaan Movemnet) 총재와 한동대학교 이사장을 역임했고, 1981년 국민훈장 동백장, 2009년 제3회 포니정 혁신상을 받았다.

제6대 교장으로 취임하는 김태은 신임교장(원주중부교회)은 취임사에서 “부족한 사람이 이 자리에 있기까지 걸음을 인도하신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올린다. 찬양의 가사처럼 지금까지 모든 과정이 하나님의 은혜였다.라며 “가나안농군학교 제6대 교장으로 취임하면서 오명도 이사장님을 모시고 한걸음, 한걸음 다양한 계층의 교육 확대와 흙을 기반한 다양한 자립 실험을 통해 가나안의 존재 이유를 펼쳐 갈 것이다. 가나안농군학교가 우리 사회와 지구촌 문제에 또 하나의 대안을 만들어가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김 교장은 또 “가나안에서 사역한 지 만 24년이 되었다. 그간 수많은 선택과 갈등, 위기의 순간들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하나님은 제일 선하고 안전한 길, 가야 할 길로 인도해주셨다.”라며 “가나안 복민운동의 유·무형의 자산을 최대한 활용해 가나안다움을 회복하겠다. 일가재단과 WCM과 함께 더 긴밀히 손을 맞잡고 가나안 복민운동의 구체적 실천을 활발히 펼쳐가겠다. 모두가 복 받는 백성들이 되기를 꿈꾸시고 불꽃 같은 삶을 사셨던 일가 김용기 장로님의 정신과 삶이 이 시대에도 우리에게 유효함을 가나안농군학교가 실증해 가겠다.”라고 밝혔다.

김 교장은 가나안평생교육원 부원장, 가나안세계지도자교육원 교수, 일가재단 전문위원, 신림가나안장학회 이사를 함께 맡고 있으며, 신림가나안장학회 이사, 가나안농군학교 부교장(교관, 교수, 교육훈련과장, 기획실장 역임), 세경대학교·대원대학교 겸임교수,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강원지역 대표, 국제개발협력학회 이사를 역임했다.

앞서 손봉호 일가재단 명예 이사장은 말씀 증거에서 “가나안농군학교는 가난한 나라로 확산해 전 세계에 유익을 끼친다.”라고 전제하고, “가나안농군학교가 철저하게 투명하고 순수하도록 하자.”라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김용기 장로가 강조한 것과 같이 절제하고 절약해야 한다. 정욕을 멀리하고 탐욕을 줄여야 한다. 이웃을 위해 절제해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다. 그리스도인들이 선한 행실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자. 산 위에 있는 등불처럼 많은 사람에게 바른길을 알려주고 밝혀주는 일을 감당해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일가 김용기 선생이 설립한 가나안농군학교는 해방 이후 대한민국의 농업과 새마을정신의 근간과 국민정신 교육의 밑거름이 됐다.

1962년 하남, 1973년 원주에 개교해 현재까지 교육 수료 인원은 76만4563명(2023년 10월 31일 기준)이며, 2008년 설립된 가나안세계지도자교육원에서는 지금까지 69개국에서 872명이 수료했다.

출처 : 고신뉴스 KNC(http://www.kosinnews.com): 가나안농군학교 리더십 교체로 힘찬 도약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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